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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 브레드 (Pumpkin Bread) 레시피

가을을 맞아 집집마다 호박을 이용해 집을 꾸미느라 난리이다. 우리도 올해 호박을 조각했다. 사진은 이전 포스트에 있다. 지난번 호박 부침개에 이어, 또다시 호박 요리를 궁리했다. 큰 호박을 모두 먹기에는 아무래도 부침개로는 한계가 느껴졌기에 호박빵을 굽기로 했다. 한국 제과점에서 파는 호박빵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펌킨 브레드라고 부르자 ㅋㅋ 미국 가정의 흔한 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들기도 아주 쉬워서 빵을 구워본 경험이 없더라도 실패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ㅋㅋ 또 첫 단계인 펌킨 퓨레를 많이 만들어 얼려 놓으면 나중에 퓨레를 녹여서 펌킨브레드를 추가로 쉽게 만들 수 있다. 펌킨 퓨레는 빵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호박 요리에 주요 재료가 되니 가을에 큰 호박을 이용해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겨울내내 하나씩 꺼내서 이런저런 호박 음식을 해 먹으면 좋겠다.

먼저 첫 단계인 펌킨 퓨레 만들기

먼저 호박을 잘라 속을 제거한다. 껍질은 그냥 두어도 괜찮다.


패치먼트 페이퍼를 깔고 자른면이 아래로 가게 해서 놓는다.


400F 로 예열한 오븐에 한시간 가량 굽는다. 오븐에서 꺼낸 후에 다시 한시간 가량 식힌다.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푸드 프로세서로 갈아주면 펌킨 퓨레가 완성된다.!! 엄청 쉽다!!!

이렇게 완성된 펌킨 퓨레를 집락 한개당 2컵 정도 넣고 얼려둔다. 나중에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펌킨 브레드 만들기!

한쪽 볼에 펌킨퓨레 2컵, 계란 4개, 식용유 1컵, 물 2/3 컵, 설탕 1컵을 넣고, 다른 볼에 All-purpose 밀가루 3 1/2 컵, 베이킹 소다 2 티스푼, 시나몬 가루 1 티스푼을 넣어준다.

액체로 되어있는 볼을 핸드믹서로 섞어 준다.

가루가 들어있는 볼은 숟가락으로 대강 ㅋㅋ 저어준다.


가루를 액체가 있는 쪽 볼에 넣어서 저어주면 반죽이 완성된다. 많이 저을 필요도 없고 가루와 액체가 잘 섞일 정도만 저어주면 된다.


이번에는 넓은 팬을 사용했다.


350F (175C)로 예열된 오븐에 1시간 정도 구우면 완성! 젓가락으로 찔러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구워진 것이다.


식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자르면 이런 모양이 된다. 기존의 레시피보다 설탕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많이 달지도 않고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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