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센터 그루브 오차드 (Center Grove Orchard)

에임스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센터 그루브 오차드(Center Grove Orchard) 라는 곳이 있다.  오차드는 과수원 이니까 원래는 애플피킹(Apple picking)같은 것으로 시작한 곳인 듯 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사과 철이 지나 애플피킹은 못하고 대신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마련해 놓은 곳으로 갔다.

입구에 이런 간판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에서 본 모습. 아내가 알아낸 곳이라 잘 모르고 따라갔는데, 여기서 볼때 까지는 별로 대단하다는 생각은 없었다.



내부 모습. 각종 빵, 잼 등을 파는 곳. 여기부터 '오! 여기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매표소 모습. 입장료가 있다. 3살 이상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가격이 같다. 우리는 주말에 갔으므로 한명당 $12.95를 냈다. 그리고 $1를 추가로 내고 양, 염소에게 줄 먹이인 Feed cup을 샀다.



옥수수로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다. 별것 아닌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산더미같은 옥수수위에서 뛰고 구르고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밖에 나가면 더 재미있는게 많다고 한참을 꼬셔서 데리고 나왔다.


옥수수 수영장을 지나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내부시설이 시작된다. 왼쪽에 노란색 건물은 아이스크림 스토어.



햄버거 패드 굽는 아저씨. 이 장면을 보고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 (배가 고팠던 것일 수도 있고 ㅋㅋ)



튜브 말을 타는 곳.


여기가 식당이다. 햄버거, 샌드위치같은 것을 파는데 사서 밖에서 앉아서 먹는다. 대단한 음식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소풍나온 기분으로 먹기에는 좋았다. 사과 과수원을 함께 하는 곳이라 애플사이다를 판다. 나는 시원한 애플사이다를, 아내는 따뜻한 것을 먹었는데, 둘다 매우 만족했다.


아이들을 위한 콘 메이즈의 미니 버전인 헤이 메이즈. 옥수수밭에 만들어 놓은 콘 메이즈와 달리 건초더미를 낮게 쌓아서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이 점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내가 어렸을 적 좋아하던 '퐁퐁이' 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이들을 풀어놓고 어른들은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기 딱 좋다 ㅋㅋ. 여기가 두번째로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이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하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랙터(?)를 타고 트랙을 달릴 수 있는 곳


펌킨 스매시. 호박을 놓고 나무망치로 내리친다. 영은이는 작은 호박을 골랐다. ㅋㅋ


쌀푸대(?) 같은 것을 놓고 슬라이딩을 타는 곳. 미국 농장의 아이들은 이렇게 놀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다.


돼지 달리기 시합.


호박을 이용한 의자 빼앗기 놀이


이곳의 자랑인 애플 도넛.


헤이 라이드. 트랙터가 끄는 차에 타고 건초 위에 앉아서 간다. 일종의 '소 달구지'느낌 이랄까. 이걸 타면 콘 메이즈와 기차 라이드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


기차 라이드. 추가로 $3를 내야 한다.


입구에서 샀던 Feed cup으로 양과 염소에게 먹이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시설을 정말 잘 해 놓았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뿐더러 시즌패스를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Center Grove Orchard
주소: 32835 610th Ave, Cambridge, Iowa 50046
웹사이트: http://www.centergroveorchard.com
시간: Monday - Friday: 10 AM - 5 PM
Saturday: 8 AM - 5 PM
Sunday: 8 AM - 4 PM
입장료: 3세 이상, 평일 $9.95, 주말 $12.95, 시즌패스 $30.95, 시즌패스 플러스 $39.95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죽어가는 카랑코에 살리기

카랑코에를 선물로 받았다. 처음에는 꽃도 많이 피어있고 잎도 싱싱했었다. 그때 사진을 찍어놓지 못한것이 참으로 한이다. 그렇게 1~2주 정도 식탁위에서 카랑코에는 온가족에게 큰 선물이었다. 그런데 2주 정도 지나자 꽃이 시들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꽃이야 원래 오래가지 않겠거니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꽃이 모두 떨어지자 이번에는 잎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을 주라는 설명을 따라 물을 주었기 때문에 특별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모른 채 일단 지켜 보기로 했다. 그렇게 두달정도 지나자 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말았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회사로 들고 와 특별 관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카랑코에 관련 블로그를 찾아 읽으며 관리법을 공부했다. 시간은 2주 정도 훌쩍 지나고, 그렇게 정성껏 돌봐 주었지만 그마저 남아있던 잎도 모두 떨어지고 잎이 딱 2장 남았다. 이제 잎이 없는 줄기는 말라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이는가!!! 잎이 두장 남아있는 가지에서 생명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으로 도무지 보기 어렵지만 줄기 끝에서 작은 잎이 새로 돋아나고 있었다. 그래서 줄기 삽목을 하기로 결정! 대담하게 딱 하나남은 줄기를 꺾어 새 화분에 꽂았다. 줄기 삽목을 한 사진이다. 작은 잎이 조금씩 크기 시작했다. 한달 반이 더 지나자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잎이 더 많아졌다. 아직 처음의 멋진 보습으로 되돌아 가려면 멀었지만 일단 작은 희망이 꿋꿋하게 살아있는 모습이다. 줄기 삽목을 하고 3개월 가량 지난 사진이다. 완전히 건강해진 모습이다. Update: 겨울이 되었다. 여름동안 무럭무럭 자란 카랑코에가 마침내 꽃을 피웠다. 1년 전 다 죽어가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정말 감개무량 할 뿐이다.

카랑코에 줄기꽂이 (삽목, 꺽꽂이)

카랑코에 줄기꽂이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줄기꽂이는 잘 자라고 있는 줄기를 잘라서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방법으로 꺽꽂이(삽목)의 한 방법이다. 여기 잘 자라고 있는 카랑코에가 있다. 이중에서 제일 위로 올라온 가지를 잘라낼 예정이다. 줄기를 잘라낸 모습이다. 잎이 갈라지는 부분 바로 위를 잘라준다. 잘라낸 가지는 잎을 2~4개만 남기고 다시 흙에 꽂아 준다. 흙에 꽃기 전에 뿌리가 잘나는 호르몬을 발라주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아래 제품을 이용했다. 가루로 되어 있는데, 줄기 밑부분을 가루에 살짝 찍어 톡톡 털어준 후에 흙에 꽂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이게 자라서 이렇게 된다. 아래는 3개월이 지난 사진이다. 그사이 잘 자라서 분갈이도 해주었다. 반면,, 줄기를 잘라낸 부분은.. 줄기를 잘라내고 열흘정도 지나면 아래 사진처럼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래는 3개월이 지난 사진. 줄기 두개가 잘 자라 전체적으로 더 무성해진 모습니다. 이렇게 줄기꽂이를 하면 식물이 외소하게 키만 자라는 것(웃자람)을 방지하고 옆으로 무성하게 키울 수 있다.

카랑코에 공중뿌리

이틀전에 카랑코에에 물을 주었는데, 오늘 보니 공중뿌리가 자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중뿌리(공기뿌리)는 뿌리의 상태가 좋지 않을때 생긴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틀전에 물을 주었는데도 잎이 오히려 말랑해 지고 있어 확실히 뿌리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 안그래도 잎이 너무 무성히 자라서 줄기 꽃이나 분갈이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일단 너무 무성했던 줄기를 쳐냈다. 쳐낸 가지는 줄기꽃이를 했다. 오늘 저녁에는 더 큰 화분을 사서 내일 분갈이를 시도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