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랑코에를 선물로 받았다. 처음에는 꽃도 많이 피어있고 잎도 싱싱했었다. 그때 사진을 찍어놓지 못한것이 참으로 한이다. 그렇게 1~2주 정도 식탁위에서 카랑코에는 온가족에게 큰 선물이었다. 그런데 2주 정도 지나자 꽃이 시들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꽃이야 원래 오래가지 않겠거니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꽃이 모두 떨어지자 이번에는 잎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을 주라는 설명을 따라 물을 주었기 때문에 특별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모른 채 일단 지켜 보기로 했다. 그렇게 두달정도 지나자 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말았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회사로 들고 와 특별 관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카랑코에 관련 블로그를 찾아 읽으며 관리법을 공부했다. 시간은 2주 정도 훌쩍 지나고, 그렇게 정성껏 돌봐 주었지만 그마저 남아있던 잎도 모두 떨어지고 잎이 딱 2장 남았다.

이제 잎이 없는 줄기는 말라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이는가!!! 잎이 두장 남아있는 가지에서 생명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으로 도무지 보기 어렵지만 줄기 끝에서 작은 잎이 새로 돋아나고 있었다. 그래서 줄기 삽목을 하기로 결정! 대담하게 딱 하나남은 줄기를 꺾어 새 화분에 꽂았다.

줄기 삽목을 한 사진이다. 작은 잎이 조금씩 크기 시작했다.
한달 반이 더 지나자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잎이 더 많아졌다.

아직 처음의 멋진 보습으로 되돌아 가려면 멀었지만 일단 작은 희망이 꿋꿋하게 살아있는 모습이다.
줄기 삽목을 하고 3개월 가량 지난 사진이다. 완전히 건강해진 모습이다.

Update: 겨울이 되었다. 여름동안 무럭무럭 자란 카랑코에가 마침내 꽃을 피웠다. 1년 전 다 죽어가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정말 감개무량 할 뿐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회사로 들고 와 특별 관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카랑코에 관련 블로그를 찾아 읽으며 관리법을 공부했다. 시간은 2주 정도 훌쩍 지나고, 그렇게 정성껏 돌봐 주었지만 그마저 남아있던 잎도 모두 떨어지고 잎이 딱 2장 남았다.

이제 잎이 없는 줄기는 말라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이는가!!! 잎이 두장 남아있는 가지에서 생명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으로 도무지 보기 어렵지만 줄기 끝에서 작은 잎이 새로 돋아나고 있었다. 그래서 줄기 삽목을 하기로 결정! 대담하게 딱 하나남은 줄기를 꺾어 새 화분에 꽂았다.

줄기 삽목을 한 사진이다. 작은 잎이 조금씩 크기 시작했다.
한달 반이 더 지나자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잎이 더 많아졌다.

아직 처음의 멋진 보습으로 되돌아 가려면 멀었지만 일단 작은 희망이 꿋꿋하게 살아있는 모습이다.
줄기 삽목을 하고 3개월 가량 지난 사진이다. 완전히 건강해진 모습이다.

Update: 겨울이 되었다. 여름동안 무럭무럭 자란 카랑코에가 마침내 꽃을 피웠다. 1년 전 다 죽어가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정말 감개무량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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